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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기 없애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705
영어의미역 Millipedes Extermination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북삼읍 율리
집필자 여수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행사시기/일시 정월 대보름
행사장소 집 마당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음력 1월 15일에 행하는 세시풍속.

[개설]

칠곡군 남원 2리 남창마을북삼읍 율 1리 안배미마을에서 정월 대보름날(음력 1월15일) 행하는 세시풍속이다. 노래기는 보통 지네와 착각하기 쉬운데 몸 일부를 제외하고는 딱딱한 석회질의 껍질로 싸여 있다. 겉에서 본 모양도 원통형에서부터 평평한 것과 같이 다양하며 ‘측비’라고 하는 몸 쪽 돌출부의 모양 변화에 따라 노래기의 형태가 달라진다. 사람을 쏘거나 물지 않지만, 고약한 냄새를 풍겨서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고 습한 곳을 좋아하고 건조한 곳은 싫어하는 습성이 있다.

[연원 및 개최경위]

과거 노래기는 초가 지붕에 특히 많았는데 모양이나 고약한 냄새가 지독하여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었다. 이를 퇴치하기 위해 매년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이 되면 ‘노래기 없애기’ 놀이를 했다.

[행사내용]

남창마을에서는 보름날 저녁에 “고동가시 쓸자, 고동가시 쓸자”라고 하면서 생소나무 잎을 마당 한가운데 뿌려 놓는다. 그리고 잎을 세 번 타 넘으면 노래기가 없어질 뿐만 아니라 한 여름철 모기도 없어진다고 믿었다. 안배미마을에서는 노래기 퇴치 방법으로 소나무 잎을 구해서 ‘고동각시 물어가라, 고동각시 물어가라’라고 하며 집 안 곳곳에 뿌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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