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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882
한자 佛敎
영어의미역 Buddhism
분야 종교/불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집필자 황정숙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석가모니를 교조로 하여 부처의 가르침을 신봉하는 종교.

[개설]

칠곡에 불교가 전래되어 번창하였다는 것은 확인되어 알려진 많은 사지와 함께 현존하는 사찰, 탑, 불상 등의 불교 유적과 유물을 통해 확인된다. 그러나 최초의 창건 사찰 등 불교의 초기 수용 역사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보물 제189호인 송림사 오층전탑, 보물 제501호인 기성리 삼층석탑, 보물 제251호인 선봉사 대각국사비, 보물 제655호인 노석리 마애불상군 등 칠곡 지역에 현존하는 불교 유적과 유물로 볼 때 칠곡 지역에는 일찍이 불교가 전래되어 신앙 및 생활문화 속에 오랫동안 자리한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대표 전통 사찰인 송림사를 통해 신라 때부터 칠곡 지역에 찬란한 불교문화가 꽃피웠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원래 경상북도 칠곡군 정도사 터에 있었던 정도사지 오층석탑을 통해서도 고려시대에도 칠곡 지역에 불교가 융성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칠곡의 불교 역사는 조선시대를 이어 오늘에 이어져 현재도 칠곡에는 조계종, 태고종, 법화종 등 다양한 종파의 85개 사찰이 많은 신도를 갖고 지역의 불교를 이끌어가고 있다.

[변천과 현황]

불교는 기원전 6세기경, 인도 가빌라국 태자 실달다(悉達多)가 중생을 생·노·병·사의 네 가지 고통으로부터 해탈시키려 고행 끝에 부처가 되어 만들어진 종교다. 불교는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공식적으로 유입된 것은 372년(소수림왕 2)에 중국 진의 순도아도가 불경과 불상을 고구려로 가지고 들어온 일이다. 백제는 384년(침류왕 1)에 진의 마라난타가 들어와 불법을 폈으며, 신라의 경우는 불교가 공인되는 527년(법흥왕 14) 이전에 묵호자(墨胡子)와 함께 고구려에서 온 승려들이 변방 지역을 중심으로 이미 선교(宣敎)를 하고 있었다. 특히 신라에서는 호국불교로 승화되어 삼국통일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였다.

고려도 불교를 국교로 삼아 승과(僧科)와 국사(國師)를 두었으며, 팔만대장경이나 뛰어난 불화 등 우수한 불교문화 유산을 남길 만큼 국가의 지지를 받으며 번창했다. 조선시대에도 척불숭유(斥佛崇儒) 정책을 건국이념으로 삼았으나, 불교는 왕실에서조차 배척되지 못했으며, 백성들도 구복신앙으로서 불교를 정신적 의지처로 삼았다. 따라서 불교는 전래 이래로 문화 전반에 영향력을 미쳐, 전국적으로 많은 사찰과 탑들을 남겼을 뿐 아니라, 불교 관련 각종 유적과 유물들은 우리 역사와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문화재로 자리하고 있다. 칠곡 지역과 관련된 불교 문화재는 이미 보물로 지정된 송림사 오층전탑을 비롯하여 동명면기성리 삼층석탑, 북삼읍 숭오리선봉사 대각국사비, 기산면 노석리노석리 마애불상군과 현재는 대구국립박물관 앞마당에 세워져있는 정도사지 오층석탑이 대표적이다.

칠곡의 가장 이름난 관광지이기도 한 송림사는 신라 내물왕 때 창건된 것으로 이야기되는데 특히 오층전탑은 상륜부까지 완전히 남아 있고, 탑 속에서 국보급의 사리 장치가 출토되어 당시 칠곡 지역의 찬란히 꽃피웠던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게 한다. 한편 정도사지 오층석탑은 원래 경상북도 칠곡군 정도사 터에 있었던 석탑으로 1934년에 경복궁으로 이전하였다가 1994년에 국립대구박물관으로 다시 옮겨 세웠다. 정도사지 오층석탑은 2층 기단 위에 조성된 오층탑으로, 아래층 기단에는 각 면에 안상(眼象)을 3구씩 조각하였고, 위층 기단에는 각 면 중앙에 기둥 모양을 새겼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들이 각각 한 돌로 되어 있는데, 1층 몸돌 정면에는 자물쇠가 달린 문짝 모양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은 너비가 좁고 두꺼우며 네 귀퉁이가 위로 들려 있고, 지붕 받침은 4단이며 추녀 밑으로 낙수홈이 새겨져 있는 등 고려 탑의 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 현재 5층 지붕돌은 없어지고 몸돌 위에 머리장식 받침인 노반(露盤)만 남아있다. 무엇보다 위층 기단에 탑 이름이 새겨져 있고, 끝에 1031년(고려 현종 22)를 뜻하는 ‘태평십일년’의 연호 및 연대가 있었으며, 또 탑 내에서 녹유사리병·동합 2개 등의 사리 장치가 발견되었는데, 특히 함께 발견된 기록문에 탑의 인연·시납, 공사의 사실 등이 남아있고, 글에 이두식이 많이 표현된 점 등이 탑 자체뿐 아니라 이두 연구 및 고려 초 지방 사회의 구조와 당시의 칠곡의 불교 역사를 가늠하는데 좋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라 하대의 불상 양식을 계승하고 있는 용화사 석불이나, 신라말 고려초의 조각 양식을 보여주는 지천면 영오리 석불 입상 등이 칠곡 지역의 찬란히 꽃피웠던 불교의 숨결을 말해주고 있으며, 본존에서 발견된 복장 조성기에 의해 1655년(순치 12)의 연기를 확인한 보물 제1606호 송림사 석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松林寺 石造阿彌陀如來三尊座像)이나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60호로 지정된 송림사 명부전 목조시왕상과 제상(松林寺 冥府殿 木造十王像과 諸像) 등은 조선 후기까지 이어지는 칠곡의 불교 문화재의 역량을 확인시켜줌으로써 칠곡 지역의 불교 역사를 가늠하게 한다.

한편 남아있는 유적이나 유물 외에도 지명을 통해 불교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약목면에 있는 여래실, 중탑리, 탑거리, 불당골 등은 모두가 절, 탑과 관계있는 이름들이다. 현재 칠곡에는 개인에 의해 근, 현대에 지어진 절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칠곡군 사찰 현황을 살펴보면 조계종 사찰이 36개, 태고종 사찰이 19개, 법화종 사찰이 12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 외에 천태종, 관음종, 정토종 등의 다양한 종파의 사찰이 공존한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4.03.03 내용 중 유적명 변경 칠곡 기성동 삼층석탑->칠곡 기성리 삼층석탑
2014.03.03 내용 중 문화재 명칭 변경 노석동 마애불상군->노석리 마애불상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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